베트남 다낭은 낮에는 해변과 리조트, 저녁에는 노을과 야시장, 그리고 밤이 되면 완전히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다. 이번 여행에서 느낀 다낭의 진짜 매력은 밤문화였다. 낮에는 한적하고 여유로웠던 거리가 밤이 되면 화려한 조명과 음악으로 물들고, 거리 곳곳에는 각양각색의 바와 클럽이 문을 열며 사람들을 불러모은다. 특히 우리는 남자 친구들끼리 떠난 여행이라, 밤마다 어디서 놀지 고르는 재미가 쏠쏠했다.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분위기 좋은 술집을 찾는 건 물론이고, 생일파티를 즐길 수 있을 만큼 특별한 클럽도 경험해보고 싶었다. 그중에서도 한강 앞에 위치한 클럽은 정말 인상 깊었다. 위치 자체가 워낙 유명해서 현지인에게 물어보면 누구나 알고, 그랩을 불러도 기사들이 정확하게 데려다줄 만큼 잘 알려진 장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