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여름, 가족여행으로 다녀온 나트랑. 사실 큰 기대 없이 바다나 즐기고 돌아오자 싶었는데, 의외로 인상 깊었던 건 쇼핑이었어요. 특히 CCCP 근처에서 들렀던 짝퉁매장 하나가 기억에 오래 남아요. 처음엔 그냥 재미삼아 들어간 거였는데, 생각보다 물건 퀄리티가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랐고, 가격도 정말 착해서 지갑이 절로 열리더라고요. 이 매장은 큰 간판도 없고 골목 안쪽에 살짝 숨어있었는데요, 오히려 그런 분위기 덕분에 더 믿음이 갔는지도 모르겠어요. 내부는 아기자기하게 정리돼 있었고, 물건 종류도 정말 다양했어요. 가방, 지갑, 선글라스, 악세사리, 그리고 티셔츠까지 없는 게 없었어요.특히 S급, 미러급이라고 불리는 제품들이 인상 깊었어요. 진짜 정품이랑 비교해도 거의 구분이 안 갈 정도였고요,..